사랑니 발치 후 어금니 신경치료까지 권유받았다면? 과잉진료일지, 합리적인 선택일지 정확히 따져봐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예전에 사랑니 발치 때문에 비슷한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요. 특히 엑스레이를 본 치과 선생님이 “사랑니 발치 후 어금니 신경치료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하셨을 땐, 너무 놀랐고 솔직히 의심도 들었어요. 정말 사랑니 하나 때문에 어금니까지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걸까요? 오늘은 여러분이 첨부해주신 엑스레이 사진을 바탕으로, 과연 신경치료까지 연결 지을 수 있는 상황인지, 다른 의견은 어떤지, 구체적으로 따져보겠습니다.
사랑니 발치 후 왜 신경치료 이야기가 나올까?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자라면 인접한 어금니를 압박하거나 충치를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아래쪽 사랑니는 위치상 2차 충치를 일으키기 쉬운 구조라, 이미 어금니 신경까지 염증이 번졌다면 신경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될 수 있죠. 하지만 이는 단순 X-ray만으로는 100% 단정짓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엑스레이 사진 분석 및 치과적 해석
엑스레이 사진에서 오른쪽 하악 사랑니가 거의 수평으로 자라 있으며, 바로 앞 어금니(두 번째 대구치) 뿌리 쪽에 근접해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사진상으로 치수(신경) 감염 여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음 표처럼 단순 위치 외에도 통증, 온도 민감도, 타진 반응 등 추가적인 진단 요소가 필요합니다.
| 판단 요소 | 의미 |
|---|---|
| X-ray 상 인접성 | 신경 또는 뿌리 침범 가능성 판단 |
| 온도 반응 검사 | 치수 생존 여부 파악 |
| 타진 반응 | 치근단 염증 유무 확인 |
신경치료 결정 기준은 무엇일까?
다음과 같은 조건이 복합적으로 맞을 때에만 신경치료가 정당화됩니다.
- 어금니에 뚜렷한 통증 또는 자발통이 있는 경우
- 온도 자극에 대한 비정상적 민감 반응
- X-ray상 치근단 부위의 흑영(염증 소견)이 존재할 경우
- 치아 내부로 진행된 충치 또는 균열 확인
과잉진료 의심되는 3가지 체크리스트
다음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일단 의심’은 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 통증이 명확하지 않는데도 신경치료를 권유받았다
- 온도 반응검사나 타진 없이 X-ray만으로 진단되었다
- 발치+신경치료+크라운이 세트처럼 한 번에 제안되었다
세 명의 치과의사 의견 요약
치과 전문 커뮤니티 내 실제 반응 요약입니다.
- 의견 1: “사랑니로 인한 2차 충치 가능성은 높지만, 신경치료는 임상증상 확인 후 결정해야.”
- 의견 2: “X-ray만 보고 사랑니 발치 후 신경치료를 결정하는 건 과잉 가능성 높음. CT 촬영 후 판단 권장.”
- 의견 3: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일단 사랑니만 발치하고, 이후 어금니 경과 관찰이 우선.”
자주 묻는 질문
Q 사랑니가 옆으로 나면 옆 어금니까지 손상되나요?
네, 특히 하악 사랑니는 인접 어금니 뿌리나 치경부에 압력을 주면서 충치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Q 신경치료는 꼭 필요할 때만 해야 하나요?
맞습니다. 치수 손상이 명확할 때만 신경치료를 시행하며, 섣불리 진행하면 불필요한 치질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Q 보철 크라운까지 꼭 해야 하나요?
신경치료 후 치아는 약해지므로 크라운이 권장되긴 하지만, 본인 치질이 많이 남아 있다면 재료 선택 여지도 있습니다.
Q 신경치료 전 다른 검사는 뭘 하나요?
온도 반응, 타진 검사, CT 촬영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상태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사랑니 발치 후 어금니까지 신경치료를 권유받으셨다면, 조금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요. 현재 상태에 따라 정말 필요한 치료일 수도 있지만, 단순 엑스레이 한 장만으로 내리는 결론이라면 다른 병원의 진단도 꼭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치아는 한 번 손상이 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신경치료처럼 큰 결정은 확신이 설 때까지 고민하고 비교해보는 것이 환자로서의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꼭 건강한 선택 하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