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GMO 확인법 나만 몰랐던 식약처 구별 기준

간장 GMO 확인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매일 요리에 쓰이는 간장인데도, 유전자변형식품(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알쏭달쏭하기만 했죠.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부터 간장에도 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이제는 소비자도 정확히 알고 선택해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1. GMO와 간장, 왜 연관이 있을까

유전자변형식품(GMO)은 생물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재조합해 만든 작물이나 그것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식품용으로 수입 승인된 유전자변형 농축수산물은 대두(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 알팔파, 사탕무 총 6종입니다. 이 중 간장의 핵심 원재료인 대두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간장은 콩(대두)을 발효·가공해 만듭니다. 문제는 이 발효·정제 과정에서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이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간장은 GMO 표시 의무에서 사실상 면제되어 왔습니다. 아무리 GMO 대두를 원재료로 써도, 최종 제품에서 DNA가 검출되지 않으면 표시하지 않아도 됐던 거죠. 이 사실을 몰랐던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실제로 지인도 “간장은 당연히 Non-GMO 제품이겠지”라고 생각했다가, 알고 나서 꽤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국내에서는 GMO 농축수산물을 직접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주로 수입 대두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양조간장이나 혼합간장 계열입니다. 한식간장(재래식 간장)의 경우 국산 콩을 쓰는 제품이 많아 상대적으로 GMO 가능성이 낮은 편입니다.

간장 종류주원료GMO 가능성
한식간장(재래식)국산 대두 위주낮음
양조간장수입 대두 혼합중~높음
산분해간장수입 탈지대두높음
혼합간장혼합 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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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행 식약처 GMO 표시 기준, 정확히 이해하기

지금까지 간장 GMO 확인법이 어려웠던 이유는, 현행 표시 기준이 소비자 입장에서 직관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행 제도는 「식품위생법」 제18조에 따라, 식품용으로 승인된 유전자변형 농축수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제조·가공한 최종 제품에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 있는 경우에만 GMO 표시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GMO 콩으로 만들었어도 최종 제품에 그 흔적이 없으면 GMO라고 안 써도 된다”는 뜻입니다. 간장은 발효·정제 과정에서 GMO DNA가 분해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사실상 표시 의무를 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하나 알아야 할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비의도적 혼입치(3% 이하)입니다. 농산물을 생산·수입·유통하는 과정에서 GMO가 3% 이하로 섞인 경우라면, 비의도적 혼입으로 간주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로 유럽연합(EU)은 0.9%, 호주와 뉴질랜드는 1%, 일본은 5% 이하를 기준으로 적용합니다. 우리나라 기준이 세계적으로도 중간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 – GMO 표시 정보 확인하기

 

3. 간장 라벨에서 GMO를 확인하는 5가지 방법

현재는 GMO 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간장 라벨에서 GMO 여부를 직접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단서가 없는 건 아닙니다. 간장 GMO 확인법을 구체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① 원재료명란에서 대두 원산지 확인

라벨 뒷면 원재료명란을 보면 “대두(국산)”, “대두(미국산)”, “탈지대두(비GMO)” 등 다양한 표기를 볼 수 있습니다. 국산 대두를 사용한 경우 GMO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GMO 농작물을 재배·생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수입산 대두는 GMO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② ‘Non-GMO’ 또는 ‘비유전자변형’ 표시 확인

라벨에 “비유전자변형식품”, “Non-GMO”, “유전자변형식품 아님” 등의 문구가 있다면 GMO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다만 이 표시를 하려면 비의도적 혼입치도 0.9% 이하여야 하므로 상당히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붙습니다. 주의할 점은, 표시가 없다고 해서 반드시 GMO 제품인 것은 아닙니다. 아직 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표시를 안 한 Non-GMO 제품도 많습니다.

 

③ ‘구분유통증명서’ 여부 확인 (고급 소비자 팁)

Non-GMO를 주장하는 제품은 원재료 단계에서 GMO와 Non-GMO를 구분 관리했다는 구분유통증명서(IP 핸들링 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인이 한 간장 브랜드에 실제로 문의했더니 친절하게 서류를 보내줬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능동적으로 정보를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④ 한식간장(재래식 간장) 우선 선택

한식간장은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간장으로, 국산 메주와 국산 소금을 주로 사용합니다. 국산 콩을 원재료로 쓰는 경우 GMO와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조간장이나 산분해간장보다 원재료가 단순하고 투명한 편이어서, GMO가 걱정되는 분들에게 더 권장됩니다.

 

⑤ 유기농 인증 제품 선택

유기농(Organic) 인증을 받은 간장은 유기농 농산물만을 원재료로 사용하며, 유기농 인증 기준상 GMO 원재료 사용이 금지됩니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GMO 여부를 가장 확실하게 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국내 친환경 인증 마크나 해외 USDA 유기농 인증 마크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확인 방법난이도신뢰도비용
원재료 원산지 확인쉬움중간무료
Non-GMO 표시 확인쉬움높음무료
구분유통증명서 요청어려움매우 높음무료
한식간장 선택쉬움중간~높음중간
유기농 인증 제품쉬움매우 높음높음

 

4. Non-GMO 간장 vs GMO 간장, 안전성 논란의 진실

간장 GMO 확인법을 알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안전에 대한 관심이겠죠.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의 식품 당국은 공식적으로 “승인된 GMO 식품은 일반 식품과 동등하게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수입 승인된 GMO 6종도 독성, 알레르기, 영양성 평가 등 국제 기준에 따른 안전성 심사를 통과한 것들입니다.

특히 간장의 경우, 발효·정제 과정에서 GMO DNA와 단백질이 사실상 남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간장은 GMO 여부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전문가 의견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는 알 권리와 선택권이 있습니다. 내가 먹는 식품이 어떤 원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알고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GMO 완전표시제 도입의 의미가 있습니다.

GMO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면, 지나친 걱정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간장보다 GMO 걱정이 더 필요한 식품은 따로 있습니다. 대두유(콩기름), 옥수수유 등 식용유류는 현재도 GMO 원재료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정제 과정에서 DNA가 제거되어 표시 면제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죠.

구분GMO 표시 현황실제 GMO 가능성
양조간장면제(DNA 미검출)원재료는 GMO일 수 있음
대두유(콩기름)면제(정제 후 DNA 소실)원재료 대부분 GMO
두부GMO 표시 의무DNA 잔존으로 표시
콩나물GMO 표시 의무DNA 잔존으로 표시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5. 2026년부터 달라지는 GMO 완전표시제 핵심 정리

이제 정말 중요한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2월 27일,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간장, 당류, 식용유지류를 GMO 표시 대상으로 확대하는 GMO 완전표시제 도입입니다. 이 개정안의 의견 제출 기한은 2026년 4월 30일까지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이겁니다. 지금까지는 최종 제품에 GMO DNA나 단백질이 남아 있어야만 표시했지만, 앞으로는 원재료가 GMO라면 최종 제품에 GMO 성분이 남지 않아도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간장의 경우 2026년 12월 31일부터 즉시 적용됩니다. 구분 관리 시설 개보수가 필요한 당류와 식용유지류는 2027년 12월 31일부터 적용됩니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마트에서 간장을 살 때 라벨에서 다음 문구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 “유전자변형식품”
  • “유전자변형 콩 포함”
  • “유전자변형 콩 포함가능성 있음”

반대로, GMO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는 “비유전자변형식품” 또는 “Non-GMO” 표시가 붙게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간장 GMO 확인법이 훨씬 쉬워지는 셈입니다. 다만 시행 전인 지금은 아직 위의 3번에서 소개한 방법들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이번 제도 개정이 간장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 업체들은 Non-GMO 원재료로 전환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기도 합니다.

품목GMO 완전표시제 시행일비고
간장류 (한식·양조·산분해·혼합간장 등)2026년 12월 31일즉시 적용
당류 (설탕, 물엿, 올리고당 등)2027년 12월 31일시설 준비 필요
식용유지류 (대두유, 카놀라유 등)2027년 12월 31일시설 준비 필요
참기름, 올리브유해당 없음원재료가 GMO 승인 품목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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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지금 마트에서 파는 간장은 GMO입니까?

현재 간장은 GMO 표시 의무 면제 대상이라 라벨만으로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간장 GMO 확인법으로 원재료 원산지를 확인하거나, Non-GMO 표시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국산 대두를 쓴다면 GMO 가능성이 낮고, 수입 대두를 쓰는 경우 GMO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6년 12월 이후에는 라벨에 명확히 표시됩니다.

간장을 GMO 대두로 만들면 먹어도 안전한가요?

세계보건기구(WHO)와 식약처를 포함한 각국 식품 당국은 승인된 GMO 식품을 일반 식품과 동등하게 안전하다고 공식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간장은 발효·정제 과정에서 GMO DNA가 분해되어 최종 제품에 거의 남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의 선택 권리가 있으므로, 원재료 기준으로 GMO 여부를 알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Non-GMO 표시가 없으면 무조건 GMO 제품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Non-GMO 표시는 의무가 아니라 자율 표시입니다. Non-GMO 원재료를 써도 표시를 하지 않은 제품이 많습니다. Non-GMO 표시를 하려면 비의도적 혼입치 0.9%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 인증 비용을 감당하지 않는 업체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원재료 원산지 확인 등 다른 방법을 병행하세요.

한식간장은 GMO에서 자유로운가요?

한식간장(재래식 간장)은 국산 메주와 국산 소금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GMO 농산물을 재배하지 않기 때문에, 국산 콩을 원재료로 사용한 한식간장은 GMO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단, 일부 대형 브랜드 한식간장의 경우 수입 원료를 섞기도 하므로 원재료명을 꼭 확인하세요.

2026년 GMO 완전표시제 도입 이후 간장값이 오를까요?

일부 간장업계에서는 GMO 완전표시제 시행 이후 원재료 관리 비용 상승으로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Non-GMO 원재료로 전환하려면 구분 관리 시설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기존에 이미 Non-GMO 원재료를 사용하던 브랜드는 오히려 홍보 측면에서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GMO 간장 목록을 확인할 수 있나요?

현재는 간장이 GMO 표시 의무 면제 대상이라,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GMO 여부에 따른 간장 목록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만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에서 각 제품의 원재료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2026년 12월 이후 완전표시제가 시행되면 라벨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글을 마치며

간장 GMO 확인법, 사실 알고 나면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표시 의무에서 빠져 있어서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026년 12월 31일부터 간장에도 GMO 완전표시제가 적용되면, 라벨 한 번 보는 것으로 GMO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원재료 원산지, Non-GMO 표시, 한식간장 선택, 유기농 인증 여부 등을 체크하는 방법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GMO가 절대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로서 내가 먹는 식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매일 식탁에 오르는 간장 한 병, 오늘부터는 뒷면 라벨을 한번 더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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